류시열 대행은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조직 안정과 지배구조 정착을 목표로 특별위원회 멤버들과 숙의하면서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언론에서 라응찬 회장과 가깝다고 지칭되는데 이는 음해"이며 "특정인의 이익을 위해 대의명분을 져버리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후계구도 결정 일정에 대해서는 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 이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오늘 이사회에서 라응찬 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직을 자진 사퇴 함에 따라 직무대행과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 체제를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 12명은 만장일치로 류시열 비상근이사의 대표이사직 대행을 통과시켰고 류 이사를 포함한 사외이사 9명으로만 구성된 특별위원회 구성안에 대해서는 신상훈 사장 기권 1표를 포함해 찬성 7 반대 4로 가결시켰습니다.
다만 라응찬 회장의 등기이사직 유지 여부와 신상훈 사장 및 이백순 행장의 거취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라응찬 회장은 이사회 직후 "나중에 소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며 "할 것은 다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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