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인 연구원은 1일 이번 인수를 통해 LG생활건강의 시장점유율이 기존 17%에서 24%로 올라가게 된다며 업계 1위인 롯데칠성과의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이번 인수의 목적에 대해 영업망 확대, 냉장음료 생산시설 및 유통채널 확보 등이라고 밝히고 인수가격은 비싸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서는 "해태음료가 영업적자 누적으로 인한 자본잠식 상태로 인수가액은 2011년 PBR 2.7배로 국내음식료업종 평균보다 148% 할증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LG생활건강의 DCF에 근거한 내부평가가치 1389억원 및 생산, 물류 시너지로 인한 코카콜라음료 가치 향상 추가 322원, 생산시설과 영업조직에 대한 자산가치 총 1500억원 등에 비춰볼 때 인수가격이 비싸지 않다"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이번 인수가 비탄산음료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냉장음료 생산시설 및 유통채널 확보를 통해 그동안 생산할 수 없었던 코카콜라 본사의 냉장음료 브랜드 신규 도입도 가능하고, 단시일 내에 520개 영업망을 추가할 수 있게 돼, 비용과 시간 절감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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