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응찬 회장의 퇴임으로 신한금융지주는 류시열 직무대행과 특별위원회가 이끄는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검찰과 금감원 조사를 앞둔 시점에서 중립성 논란이 있는 비상 체제를 구성해 사태 수습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에 참석하는 길,
라응찬 회장은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자진사퇴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 (입장변화는 없으십니까) 사람말을 그렇게 못 믿습니까. 약속했잖아요. (등기이사직도 유지하나요?) 검찰 심문하나요. 그만 하시죠."
이 날 라 회장은 검찰과 금융당국 조사에서 직원들의 선처를 호소하면서 경영진 내분 사태의 책임을 지고 공식 퇴임했습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류시열 비상근이사를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경영진 3명을 제외한 9명의 이사들로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3월 주총까지 비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제일은행장 출신인 류시열 이사는 위기 극복과 수긍할 수 있는 경영진 선임을 다짐하면서도 라 회장과 가깝다는 외부의 평가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류시열 신한금융 대표이사 직무대행
" 특정인과 가깝다, 멀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신뢰가 없는... 일종의 음해라고 봅니다."
하지만 금융권에 따르면 류시열 이사는 이사회 전 신상훈 사장을 접촉해 신 사장과 이백순 행장에 대한 고소를 맞취하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중립성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위원회 역시 구성원 9명 중 절반인 4명이 반대표를 던진 상태에서 갈등의 불씨를 안고 출범했습니다.
한편 신상훈 사장은 검찰조사중인 만큼 명예회복을 한 뒤 거취를 밝히겠다면서도 이백순 행장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라응찬 회장의 공식 사퇴함에 따라 이제 신한금융지주는 직무대행과 특별위원회 체제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경영진 3인방이 모두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고 있고 검찰과 금융당국의 조사가 예정돼 있어 향후 후계구도가 안정을 찾기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라응찬 회장의 퇴임으로 신한금융지주는 류시열 직무대행과 특별위원회가 이끄는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검찰과 금감원 조사를 앞둔 시점에서 중립성 논란이 있는 비상 체제를 구성해 사태 수습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에 참석하는 길,
라응찬 회장은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자진사퇴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 (입장변화는 없으십니까) 사람말을 그렇게 못 믿습니까. 약속했잖아요. (등기이사직도 유지하나요?) 검찰 심문하나요. 그만 하시죠."
이 날 라 회장은 검찰과 금융당국 조사에서 직원들의 선처를 호소하면서 경영진 내분 사태의 책임을 지고 공식 퇴임했습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류시열 비상근이사를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경영진 3명을 제외한 9명의 이사들로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3월 주총까지 비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제일은행장 출신인 류시열 이사는 위기 극복과 수긍할 수 있는 경영진 선임을 다짐하면서도 라 회장과 가깝다는 외부의 평가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류시열 신한금융 대표이사 직무대행
" 특정인과 가깝다, 멀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신뢰가 없는... 일종의 음해라고 봅니다."
하지만 금융권에 따르면 류시열 이사는 이사회 전 신상훈 사장을 접촉해 신 사장과 이백순 행장에 대한 고소를 맞취하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중립성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위원회 역시 구성원 9명 중 절반인 4명이 반대표를 던진 상태에서 갈등의 불씨를 안고 출범했습니다.
한편 신상훈 사장은 검찰조사중인 만큼 명예회복을 한 뒤 거취를 밝히겠다면서도 이백순 행장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라응찬 회장의 공식 사퇴함에 따라 이제 신한금융지주는 직무대행과 특별위원회 체제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경영진 3인방이 모두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고 있고 검찰과 금융당국의 조사가 예정돼 있어 향후 후계구도가 안정을 찾기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