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년 순이익 2조9천억원 넘을 듯"

입력 2010-11-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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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기아자동차에 대해 내년 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천원을 제시했다.

채희근 연구원은 "3분기 판매와 가동률 호조로 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경신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내년에는 순이익이 2조9천억원을 넘어 당초 시장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신차 경쟁력과 우호적인 경쟁환경으로 구조적인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동률 상승과 신차 판매 호조로 해외법인의 턴어라운드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지분법손익의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했다.

채 연구원은 "2010년과 2011년 실적 기준 PER은 각각 7.6배, 6.2배로 시장 평균의 70%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며 "내년 순이익이 현대차와의 CAPA 비율과 유사한 50%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정상 우량기업으로 완전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차의 밸류에이션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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