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최승욱의 쪽집게 리포트

최근 국내 증시를 흔드는 가장 큰 2가지 이벤트는 1)어제 시작된 미국의 중간 선거와 2)FOMC의 양적완화 정책 실시 여부이다. 다행히도, 중간 선거의 결과는 친 기업적인 공화당의 승리가 점쳐 지면서 새벽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특히, 공화당의 경우 한미 FTA에 찬성하는 입장이어서 금일 국내 시장에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장중 내내 지루한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외국인이 현,선물에서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힘겹게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지난 10월 28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일단, 주요 2가지 이벤트 중 “美 중간선거”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약 1시경 최종 결정 될 것으로 보여진다. 최종적인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은 오늘 저녁에 있을 FOMC 정례회의 결과에 초점을 맞춰야 하겠다. 일단,시장은 최근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이 2%를 기록했고, 제조업 지표도 긍정적으로 발표되는 등 곳곳에서 경기회복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어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 보다는 다소 축소된 규모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렇지만, 양적완화의 실시 규모를 떠나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게 필자의 판단이다. 즉, 1)대규모 양적완화가 진행될 경우에는 글로벌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2)양적완화의 규모가 축소될 경우에는 그만큼 미국의 경기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것이다. 모든 재료는 해석하는 투자자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주요 이벤트가 무난하게 마무리 된다고 봤을 때 개인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실적 및 배당관련 종목군으로 종목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 단, 자동차 관련 종목들은 실적에 따른 상승세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보여지므로 데이트레이더가 아니라면 접근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만일, 단기적인 운용이 자신 없는 투자자라면 중장기적으로 최근 조정이 컸던 철강 업종이 어떨까 한다. 비록, 최근 그 조정폭을 확대하고 있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철강수요의 증가가 예상되고 내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여지므로 관심있게 바라 볼 필요가 있다.


※쪽집게프로그램 발굴 종목(2010.11.2 장마감 기준)

1.메 이 저 : 한진해운(117930), 삼성중공업(010140)
2.강한양봉 : 흥아해운(003280), 웅진에너지(103130), 태림포장(011280)

쪽집게방송은 최승욱 대표의 장중 라이브 방송과 테마쪽집게, 메이저쪽집게, 급등재료쪽집게, 첫상쪽집게 등 급등주 매매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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