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1972년부터 40여 년간 사용해 온 아날로그 용접 방식에서 디지털 로의 용접 패러다임 변화를 의미합니다.
디지털 용접시스템을 이용하면 용접 초보 작업자도 숙련자와 같이 우수한 품질로 용접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디지털 용접을 적용해 2015년까지 전체 용접 작업을 디지털화하기로 했으며, 연간 100만 시간(工數) 절감 등 용접 생산성이 지금보다 20% 가량 향상될 전망입니다.
특히 100만 시간은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VLCC) 5척을 더 용접할 수 있는 시간으로, 1천억 원 이상의 유무형 효과가 기대됩니다.
현대중공업 김현철 상무는 “디지털 용접시스템은 경험이나 숙련도에 따른 품질 차이를 획기적으로 줄여 누구나 용접 장인(匠人)이 될 수 있다”며 “수십 년간 이어온 세계 선박 용접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부터 디지털 용접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으며, 디지털 통신방식, 제어회로 등 6개 부분의 국내 특허를 출원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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