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시장 90일 어음 사라진다

입력 2010-11-04 11:07  

내년까지 철 스크랩 시장에서 90일 어음이 사라지고, 철 스크랩 유통질서 혁신과 유통구조 선진화 등이 적극 추진됩니다.

현대제철, 포스코,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10개 제강사와 기전산업, 부성자원 등 14개 철 스크랩사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동반성장방안을 발표하고, 오늘 협약식을 개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강사는 철 스크랩 공급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현재 철 스크랩 거래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90일 이상의 약속어음 할인기간을 내년말까지 60일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기 현금결제 등을 시행 중인 4개 업체외에 이번에 6개 업체가 60일 어음사용에 동참하면서 내년 말까지는 철 스크랩 시장에서 90일 어음은 사실상 사라질 전망입니다.

철스크랩 업체는 이러한 제강사의 노력에 화답하기 위해 매점매석, 불순물 혼입 등 철 스크랩 유통질서 교란행위를 근절하는 등 유통질서 개선운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제강사-철스크랩 업계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경 완전 자급이 예상되는 철 스크랩 산업의 수출 산업화를 위해 철 스크랩의 가공산업화를 촉진하고, 유통망을 단순화하는 등 유통구조를 선진화할 방침입니다

오늘 협약식에는 10개 제강사와 14개 철스크랩 업체가 참석해 동반성장을 통하여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더욱 강한 철강산업을 만들어갈 것을 결의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철스크랩 소비규모는 연간 약 2,700만톤이며, 시장규모는 연간 9-10조원 규모이고, 약 8,000여 개의 스크랩 업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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