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비수기 항공수요 증가 전망에 강세

항공주가 비수기인 4분기에도 성수기 못지얺은 항공수요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4일 대한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3600원(5.11%) 오른 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하루 만에 반등하며 590원(6.48%) 오른 9700원에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4분기가 항공여객 비수기라는 측면에서 수요 부진이 예상됐지만, 10월 항공수요는 전년동월대비 크게 늘어났고 전월대비로도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10월 항공수송량을 고려할 때 4분기 항공사별 영업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의 지난달 국제선 운항횟수는 1만8233회로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했으며 여객수송과 화물운송도 각각 26.5%와 7.8% 늘어났다. 이는 전월대비로도 여객수송은 4.5%, 화물운송은 6.3% 증가한 규모다. 항공사별 국제선 여객수송은 대한항공이 114만338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24.7% 늘어난 79만699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항공운송업종에 대한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각각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5000원, 1만33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