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주도 ''3년래 최고''..1,970선 육박

입력 2010-11-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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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수부터 살펴보죠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코스피 2천 포인트까지 이제 33포인트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코스피 지수 어제보다 20.39포인트 1.05% 오른 1967.85에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 하락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습니다.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고 해도, 달러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는 게 증시에 긍정적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천억원 이상 산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억원과 1천억원 이상 팔았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종이목재, 섬유의복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한미FTA가 체결되더라도, 국내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으로 운수장비 업종이 2% 이상 올랐고, 증시 강세로 증권업종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KB금융,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은 하락했습니다.

차이나디스카운트의 단초가 된 중국원양자원은 주가 급락으로 유상증자를 포기한다고 밝히면서 장초반 12% 이상 올랐지만, 장 막판 다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하락 반전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코스닥 시장은 나흘만에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34포인트, 0.25% 오른 528.27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40억원 순매수하며 8일만에 사자로 돌아선데다, 외국인도 50억원 매수에 가담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20억원 정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증권사 호평에 OCI머트리얼즈가 7.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서울반도체,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하락했습니다.

개별주로는 매각설에 휘말린 평산이 조회공시를 통해 매각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어제 하한가에서 벗어났습니다.

강원비앤이는 한텍 피인수설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한국정보통신은 주가 급등 사유가 없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내일이 옵션 만기일인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번에는 유동성과 베이시스 개선 기대감 등으로 대체로 무난한 하루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 이기주기자 보도합니다.

다음달에 코스닥에 상장하는 미니 프린터 전문기업 세우테크가 오늘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 포부를 밝혔습니다. 간담회를 박진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앵커>
끝으로 환율시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 10전 내린 1천110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 매도세가 강화돼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앵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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