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슈퍼마켓 이익성장폭 축소될 것"

입력 2010-11-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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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이익 성장폭이 축소되겠지만 전체 외형과 수익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

한상화 연구원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법률안 통과로 슈퍼마켓 출점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돼 슈퍼마켓부문 매출과 이익 성장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 부문이 전체 외형과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상업보존구역의 조례안을 정하는 지자체가 중소상인 보호를 위해 SSM 신규 출점에 보수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재래시장이나 중소상인 상권 밀집지역 반경 500m내에서는 사업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지역 외는 입지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사업성이 떨어져 결국 SSM의 신규 출점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쇼핑 슈퍼마켓사업부문의 올해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천51억원, 326억원으
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2007년 흑자로 돌아선 뒤 안정적인 영업구조를 보여주고 있지만 전체 영업이익에서 슈퍼마켓부문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미미한 편"이라며 "유통법 테두리 안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 지역으로 출점할 예정이라고 하나 신규 매장 수는 현재 수준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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