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은 오늘(11일) G2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석차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연말 사장단 인사폭을 묻는 질문에 “될 수 있는 대로 넓게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폭 인사를 의미하는 말로 최근 이 회장의 ‘젊은 조직론''과 연결돼 연말 삼성에 대대적인 물갈인 인사 태풍을 예고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승진 여부에 대해 “아직 못정했다”고 말해 이 부사장의 승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은 대대적인 인사를 통해 60세 이상 사장단 대부분을 교체했으나 최근 이건희 회장의 연이은 인사 관련 발언을 볼 때 올 연말에도 대규모 인사를 점칠 수 있습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오늘 오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뒤 곧바로 김포공항으로 이동,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광저우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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