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5일 현대건설 본입찰을 불과 나흘 앞두고 적지 않은 변수가 떠올랐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 전략적 투자자 독일 M+W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그룹과 최종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면서 의견차가 있었고 마지막 시한을 넘겨 결렬됐다는 것입니다.
당초 지난주 M+W그룹의 조지 스텀프 회장이 방한해 현대그룹과 막판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돌연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져 의문은 증폭됐습니다.
일각에서는 M+W측이 현대건설 경영권 참여를 요구하면서 막판협상이 결렬됐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현대그룹측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비밀유지확약서 비공개의무 조항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그룹은 현재 현대건설 인수TF팀을 중동지역으로 급파해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대상선, 현대증권 등 각 계열사들이 현대건설 인수참여를 공식화하고 자금 모으기에 나선 가운데 M+W의 불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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