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독일 컨소시엄 무산에 이틀째 상승

입력 2010-11-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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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M+W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현대그룹과 구성한 컨소시엄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상선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현대상선 주가는 오전 10시 44분 현재 1350원(2.89%) 오른 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4.60% 오른 4만8900원에 시작한 뒤 장중 7.17% 상승하며 5만1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의 주가 강세는 컨소시엄 무산에 따라 현대상선 지분 경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M+W그룹은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기로 했으나 두 그룹간의 이견으로 인수전에서 빠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전문가들은 현대그룹과 M+W그룹의 컨소시엄 해체로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어려워졌고,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할 경우 현대상선 등 계열사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현대그룹이 지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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