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 끝나지 않은 비즈 서밋

입력 2010-11-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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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 비즈니스 서밋은 끝났지만 재계 총수들의 비즈니스 행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요제프 아커만 도이치뱅크 회장과 따로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졌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재계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비즈니스 서밋 컨비너를 맡아 글로벌 CEO의 면모를 보여준 최태원 SK 회장. 비즈니스 서밋 이후에도 폭 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요제프 아커만 도이치뱅크 회장과 따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다보스 포럼에서 자주 만나 친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만남 자체도 사업보다 글로벌 네트워크 다지기가 목적입니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도 프란츠 페렌바흐 보쉬 회장과 20분간 짧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회사인 보쉬와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 때부터 30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세계 최대 철광석 회사인 발레와 리오틴토 회장과 연쇄 회담을 가졌고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 등 세계 철강 CEO와 잇따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밖에 개별적인 크고 작은 면담과 산업현장 시찰을 통해 글로벌 CEO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G20에서는 후계자들의 세계 무대 데뷔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건희 회장과 함께 개막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최근 삼성 그룹 연말 인사와 맞물려 이재용 부사장의 등장은 더욱 주목 받았습니다.

또 김동관 한화 비서실 차장도 아버지 김승연 회장을 행사 내내 수행하며 후계자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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