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올해 누적 영업이익 1위

입력 2010-11-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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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들의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영업이익은 포스코가 가장 많았고 순이익 증가폭은 하이닉스가 가장 컸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가 올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56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포스코가 4조4천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이닉스가 2조8천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현대중공업이 2조5천억원, 현대차가 2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2조원으로 단연 돋보이는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기업은행과 우리금융지주, 외환은행 등이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한편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선 기업들 중에서는 하이닉스가 3조5천억원의 순이익이 늘어 단연 1위에 올랐고 금호산업과 대한항공, 현대상선 등도 흑자전환 상위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올해 적자로 전환한 상위 기업 10개사 중 9개사가 건설관련 기업들이어서 건설업종의 불황을 여실히 나타냈습니다.

대우건설이 1년 만에 4천5백억원 가까이 적자를 키웠고 한일건설과 벽산건설, 중앙건설과 성신양회 등도 1천억원 안팎의 누적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상위기업들에는 엔씨소프트와 강원랜드, NHN과 한전기술, 하이닉스 등이 이름을 올리면서 IT기업들이 올해 알짜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실적 집계에서는 국제회계기준을 조기 도입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분할이나 합병을 진행한 한국화장품과 KT 등 81개 기업은 조사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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