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을 거쳐 해외로 수출되는 자동차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본부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부산신항에서 수출된 완성차는7만9천672대(9억8천644만4천 달러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실적(3만9천110대,4억1천693만5천 달러어치)에 비해 수량은 2배 가까이, 금액도 2.2배로 늘었다.
종류별로는 승용차가 7만7천722대로 98%를 차지했다.
이어 이륜자동차가 972대, 트레일러 553대, 화물차 244대 등의 순이었다.
수출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전체의 17%인 1만3천810대가 수출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국(16%), 러시아(14%), 멕시코(10%), 프랑스(9%), 칠레(7%)가 뒤를 이었다.
부산신항에서는 2008년 완성차 7만6천211대(11억1천335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자동차수출 전진기지로 떠올랐지만 다음 해 수출실적이 63% 감소했다.
부산세관은 연말까지 이런 수출실적이 이어지면 올해 전체 완성차 수출실적은 2008년 실적에 비해 10% 증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