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고객만족과 감동을 넘어 혼(魂)이 통하는 이른바 ''마케팅 3.0''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국내외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800여개 달하는 포스코 고객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포스코가 고객사를 상대로 벌이는 EVI포럼에 참석한 것입니다.
본래 자동차업체가 신차 개발 초기단계부터 부품공급사를 상대로 함께 작업한다는 EVI를 포스코는 조선과 가전, 건설업체 등 모든 고객사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정준양 포스코 회장)
"고객만족과 감동을 넘어 혼을 담은 제품으로 고객을 섬김으로써 포스코와 거래하는 고객이 행복을 느끼고 성공의 디딤돌로 만들겠다는게 ''마케팅 3.0''입니다."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굴지의 제조업체들도 포스코의 이같은 방침을 반겼습니다.
<인터뷰>(패트릭 킴 르노 부사장)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소재를 우리 생산과정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포스코는 2008년과 작년에도 전 세계 고객사를 초청해 EVI포럼을 열고, 밀착마케팅에 주력해왔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포스코가 제품개발 초기부터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히면서 차별화로 경쟁업체를 따돌리겠다는 내년 경영방침도 윤곽을 드러냈다는 분석입니다.
<스탠딩>(최진욱 기자)
"남보다 한발 앞서 고객들을 잡겠다는 포스코의 마케팅 전략이 경쟁력 강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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