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CJ에 대해 내년은 컨텐츠 판매수익 발생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3천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CJ그룹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 TV 시대에 아래와 같은 새로운 신규 수익 모델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계열사로 흩어져있던 컨덴츠의 공급원이 단일화되어 단일 유통망을 이용함으로써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컨텐츠 판매가 가격보다는 건수가 더 중요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산될수록 낮은 가격에 건수 증가는 더욱 중요해지는데 하나의 컨첸츠를 500원으로 가정했을 때 30여개 달하는 컨텐츠 관련 계열사의 역할에 따라 수십원씩 수익을 나누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이었다며 이번 합병으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미디어계열사의 합병 후 합병법인의 자회사 흡수합병도 추진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합병법인과 CJ의 가치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