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브리핑

입력 2010-11-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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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조간신문브리핑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며칠 전 이재용 부사장을 승진시키겠다고 한 뒤 연말 삼성그룹 인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도 삼성 인사를 비중있게 실었는데 함께 보시죠.

<한국경제신문>

* 삼성 ''젊은 조직'' 시동..승진 연한 대폭 축소

삼성그룹이 부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직급 체류 연한을 현재 5년에서 3년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성과가 좋은 사람은 부장 4년차에 임원 승진 대상이 됩니다.

삼성그룹은 진급시 필요한 직급별 체류 연한을 이같이 단축하는 권고안을 마련해 계열사별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에 다시 과세

정부가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한 외국인 채권투자 비과세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한나라당 김성식 강길부 의원이 대표발의한 소득세법 및 법인세법 개정안의 기본 취지에 동의한다"며 "구체적인 입법 사항을 국회에서 적극 논의하고 법 개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과 강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국고채 통안채 등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이자소득과 양도소득에 대한 소득ㆍ법인세 원천징수를 부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이건희 회장의 전경련 회장직 수락 기다리는 중"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차기 회장 선임 문제에 대해 "이건희 삼성 회장의 수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제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정례회의 직후 "지난 7월 이 회장에게 회장직 수락을 요청했을 때 ''3~5개월가량 기다려 보자''는 답변을 들었다"며 "오늘 회의에서도 조석래 회장의 임기 만료 시점인 내년 2월까지 좀 더 기다려 보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정은 회장 "현대건설 인수자금 문제 없다"

현대건설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이틀 만인 어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의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현 회장은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제시한 5조5100억원의 조달에 대해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현 회장은 "지금 해야 할 일은 어렵게 되찾은 현대건설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키우는 것"이라며 "국내외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고 염려하실 것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코스닥 올해 72개사 퇴출 ''사상 최대''

올 들어 증시에서 퇴출된 기업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부실 코스닥 상장사들이 횡령과 배임, 분식회계 등으로 대거 상장폐지된 탓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폐지된 기업은 92개였고 이 가운데 코스닥 기업은 72개에 달했습니다.

<조선일보>

* 야 5당 "특검법 공동발의"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野) 5당은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부실수사와 ''그랜저·스폰서 검사'' 사건 등에 대한 특검 법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야 5당 원내대표는 어제 회담을 갖고 "민간인 불법사찰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으며 "국정조사가 미진할 경우에 대비해 특검법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수능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어제 치러진 201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이 약간씩 어려워진 것으로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이 분석했습니다.

전국의 고3 진학교사 3천여 명의 모임인 전국진학지도협의회는 "언어·수리·외국어 주요 과목에서 과목별로 어려운 문제들이 2~5개씩 포함돼 최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높인 것이 올해 수능의 특징"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중앙일보>

* 한나라 의원 68% "소득세 감세 조정"

한나라당 의원 10명 중 7명 꼴로 소득세에 대한 정부·여당의 감세 방침이 철회되거나 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앙일보가 한나라당 의원 171명을 상대로 감세 문제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 의원의 68%가 소득세 최고구간의 세율을 현행 35%에서 33%로 인하한다는 현행법과 한나라당 당론이 변경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정부, 한미 FTA 재협상 공식화

정부가 2007년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재협상을 공식화했습니다. 미국의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외교통상부 최석영 FTA 교섭대표는 어제 브리핑에서 "최근 한·미 통상장관회의에서 미국이 제안한 내용을 다루기 위해선 협의로는 부족하다"며 "주고받기식 협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아일보>

* 이명수-권경석, 청목회서 1천만원씩 받아

청목회가 후원금을 전달한 38명의 의원 가운데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과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은 청원경찰법 개정안이 발의되기 전에 후원금 1000만 원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청목회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가 작성한 공소장에 따르면 청목회 경남지회 관계자 신모 씨가 지난해 3월쯤 이 의원의 후원회 계좌에 1천만 원을 30만 원씩 분산 입금했고 이에 앞서 지난해 2월쯤 권 의원의 후원회 계좌에 1천만 원을 10만 원씩 쪼개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30년 넘은 노후 전투기 41%

공군에선 올해에만 추락사고 3건이 일어나 공군장교 7명이 순직했습니다.

공군 내부에서는 대부분의 사고 원인에는 노후 기종의 문제가 깔려 있다며 "목숨 걸고 탄다"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팽배합니다.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공군 전투기의 41%가 생산된 지 30년 이상 된 노후 기종으로 드러났습니다. 항공업계에서는 전투기의 수명을 30년으로 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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