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홍콩 부동산의 버블 가능성을 경고했다.
IMF는 지난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홍콩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지속될 경우 버블이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부동산 거래세 인상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고 홍콩경제일보 등 현지 신문들이 보도했다.
IMF는 "높은 수준에 도달한 홍콩 부동산 가격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홍콩 정부는 부동산 거래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낮은 금리와 주택공급의 제한으로 홍콩 부동산 가격이 18개월째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르만 찬 홍콩금융관리국 총재가 2주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2차 양적완화 조치로 홍콩의 부동산 시장에 버블이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홍콩달러는 달러화에 페그된 상태로 달러 약세가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