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재무장관들, 아일랜드 위기 논의 전화회의

입력 2010-11-2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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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정부가 국제사회에 구제금융을 요청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선진 7개국 재무장관들은 휴일인 21일 밤 아일랜드 경제 위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전화 회담)을 개최한다고 한 외교당국자가 밝혔다.

이 외교당국자는 "G7 재무장관들은 유로존과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의 회담이 있은 뒤에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7 재무장관 회담에는 유로존에 속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미국, 일본, 캐나다 등이 참가하며, 유로존 회원국이 아니면서도 이미 아일랜드에 양자 직접 지원을 약속한 영국도 함께 한다.

앞서 G7 회원국은 EU가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투입할 것인지를 놓고 수개월 동안 주저하는 태도를 보이자, 유럽 금융 시스템 내의 불안정이 전세계의 혼란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면서 머뭇거리는 상황을 끝내도록 압력을 행사한 바 있다.

G7은 영국과 밀접한 연계를 맺고 있는 아일랜드의 은행 시스템의 위험한 상황을 막아내지 못하면 위험이 북미와 여타 지역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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