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의 대출금이 7년여 만에 곱절로 증가하면서 누적액 1천500조원을 넘보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현재 은행의 원화대출금 잔액은 983조4천억원으로 집계되면서 1천조원에 육박했다.
비은행 금융회사의 원화대출금도 450조원을 넘어 전체 금융회사의 대출금 잔액은 1천433조5천억원에 달했다.
최근 1년간 금융회사의 대출금은 매월 평균 3조5천억원씩 늘었다.
지난달에는 은행권에서만 기업과 가계대출이 7조8천억원 늘어나 전체 금융회사 대출금은 평균치를 훌쩍 웃돌았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2011~2012년 중 대출금이 1천5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대출금은 대부분 금리 변동형 대출이어서 앞으로 대출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이자 부담이 무거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회사 대출금은 정확히 7년8개월 만에 2배가 됐다.
이 기간 명목 국내총생산과 국민총소득은 63.2%와 62.3% 늘어나는 데 그쳐 생산이나 소득이 늘어나는 것보다 대출이 훨씬 빨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처분 소득의 경우 2배로 증가하는 데 12년이 걸려 대출보다 증가 폭이 더뎠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금융위기를 거치면서도 대출을 줄이는 ''디레버리징''이 덜 이뤄진 편"이라며 "소득이나 경제 규모보다 대출이 지나치게 빨리 늘면 위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현재 은행의 원화대출금 잔액은 983조4천억원으로 집계되면서 1천조원에 육박했다.
비은행 금융회사의 원화대출금도 450조원을 넘어 전체 금융회사의 대출금 잔액은 1천433조5천억원에 달했다.
최근 1년간 금융회사의 대출금은 매월 평균 3조5천억원씩 늘었다.
지난달에는 은행권에서만 기업과 가계대출이 7조8천억원 늘어나 전체 금융회사 대출금은 평균치를 훌쩍 웃돌았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2011~2012년 중 대출금이 1천5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대출금은 대부분 금리 변동형 대출이어서 앞으로 대출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이자 부담이 무거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회사 대출금은 정확히 7년8개월 만에 2배가 됐다.
이 기간 명목 국내총생산과 국민총소득은 63.2%와 62.3% 늘어나는 데 그쳐 생산이나 소득이 늘어나는 것보다 대출이 훨씬 빨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처분 소득의 경우 2배로 증가하는 데 12년이 걸려 대출보다 증가 폭이 더뎠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금융위기를 거치면서도 대출을 줄이는 ''디레버리징''이 덜 이뤄진 편"이라며 "소득이나 경제 규모보다 대출이 지나치게 빨리 늘면 위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