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로 다가올 수록 소비심리 기대감에 IT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 명성답게 주도주를 재탈환 할 수 있을지 관심있데요.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IT주가 주식시장의 화두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20일 단기저점을 찍고
현재 85만원대까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LG전자 역시
지난주부터 급속히 회복해 10만원대를 탈환했습니다.
반면 시장의 주도주였던 자동차와 화학주는 최근 부진합니다.
현대차는 파업 장기화 우려에
조정을 받고 있고
호남석유도 일단 상승세가 꺽인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주도주가 바뀌었다고 봐야 할까?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우선 IT주의 강세를 주장하는 이유는
소비심리를 부추기는 연말연초 쇼핑시즌 때문입니다.
추수감사절로 연결되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내년초 중국의 춘절이 한국 IT기업들의
매출을 확대시킨다는 분석입니다.
더불어 한국 IT기업들의 실적은 4분기가 바닥이지만
주가는 3분기에 바닥을 쳤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높다는 견해입니다.
반면 IT의 주도주 부상은 이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어
소비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고
또한 현 IT주의 상승은 기존 주도 업종과의
간격을 좁히는 정도로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2천 고지를 앞둔 현 시점에서
IT주가 전고점을 뚫는 선봉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