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체감경기 넉달만에 오름세

입력 2010-11-25 06:14  


소비자 체감경기 지표가 넉 달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SI)가110으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C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앞으로 체감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CSI는 지난 7월 112에서 8월 110, 9월 109 등으로 하락하다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은 경제통계국 장완섭 차장은 "특별한 요인보다는 국내 경기의 꾸준한 상승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가계수입 전망과 소비지출 전망 CSI는 102와 113으로 1포인트씩 올랐다.

현재경기 판단과 향후경기 전망 CSI도 97과 108로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 전망 CSI는 141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금리수준 전망 CSI는 128로 7포인트 높아졌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예상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2%로 10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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