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SK브로드밴드에 대해 SK텔레콤과의 합병은 시기의 문제일 뿐 펀더멘털이 이제 막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천원을 유지했다.
진창환 연구원은 "주가가 최근 한달 간 KOSPI 수익률을 12%p 하회하는 저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주가 하락의 원인은 펀더멘털 변화가 아니라 4분기 실적의 예상치 미달 가능성과 SK텔레콤과의 합병과 관련된 새로운 뉴스의 부재에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합병은 시기의 문제일 뿐이며, 펀더멘털 개선은 이제 막 출발선에 섰다는 점에서 매수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진 연구원은 "현금할인모형으로 산출된 적정주가 7천원은 2011년 예상 EV/EBITDA 5.2배로 비교적 높다"며 "높은 valuation이 적용될 수 있는 이유는 현금흐름 개선의 방향성이 명확하고 그 크기가 신뢰성 있게 추정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브로드밴드의 펀더멘털 개선을 확신할 수 있는 이유로는 SK텔레콤의 유선통신사업에 대한 인식과 전략의 변화를 들었다.
경험이 부족했던 SKT가 드디어 유선통신 사업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를 하게 됐고 통신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이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