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M&A 재료 반영..이틀째 조정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 확정에 따른 기대감 반영으로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하나금융 주가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1150원(2.95%) 떨어진 3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5일부터 8거래일 연속 올랐다.

맥쿼리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모두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다만 3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외환은행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내부 가용자금 이외에 모자란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조~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