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위당 최고가 아파트는 삼성동 아이파크

입력 2010-11-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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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일반 아파트 가운데 3.3㎡당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이며, 동별로는 강남구 압구정동이 1위로 조사됐다.

올해 고가 아파트의 약세 속에서도 이들 아파트와 동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위 자리를 지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11월 말 현재 전국의 일반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가 3.3㎡당 6천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입지여건이 뛰어난 삼성동 아이파크는 지난해에도 6천112만원으로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지켰다.

다만 올해는 전반적인 집값 약세로 3.3㎡당 가격은 작년에 비해 105만원 하락했다.

2위는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7차로 3.3㎡당 4천901만원이었다.

압구정 구현대7차는 지난해에는 5천171만원으로 2위였으나 올해는 3.3㎡당 270만원이 떨어졌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동양파라곤이 4천775만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상가 4천584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차 4천565만원, 압구정동 구현대6차 4천428만원, 대치동 개포우성1차가 4천36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권 내 아파트 가운데 서초구 반포동 반포상가 아파트를 제외한 9곳은 모두 강남구 소재 아파트가 차지했다.

동별로는 한강변 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강남구 압구정동이 4천11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고가 주상복합아파트가 위치한 용산구 용산동5가가 3천685만원으로 2위였다.

강남구 대치동, 서초구 반포동, 강남구 도곡동, 용산구 한강로3가, 강남구 삼성동 등이 뒤를 이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포함하면 저밀도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구 개포동이 3.3㎡당 4천16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압구정동은 4천125만원으로 2위였다.

개별 아파트로는 재건축 후 넓은 주택형을 배정받게 되는 강남구 개포지구 저밀도 단지의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개포 주공아파트 3단지는 6천542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개포 주공1단지, 개포 주공4단지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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