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북 도발, 반드시 응분의 대가"

입력 2010-11-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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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조금전 오전 10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담화문에서 대국민
사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우리 영토에 대한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자
"민간인까지 공격한
비인도적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더 이상 북한에 대해
인내와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앞으로 북의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년간의 인도적 지원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핵개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물러서지 않겠다"며
앞으로 대북 강경 노선이
더욱 강화될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어제 이 대통령은
중국의 6자회담 제의에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가 할 일은
확실히 하겠다"며
"이를위해 군대다운 군대를 육성하고
서해 5도 경비 강화,
국방개혁 등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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