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은 크게 △ 사업부 중심의 완결형 체제 △ 철저한 미래준비 △ 경영혁신 가속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등 3가지 방향에 맞춰졌다.
회사 측은 "사업부 중심의 완결형 체제에서는 의사결정이 보다 신속하고 명료해진다"며 "사업본부별 해외마케팅 조직이 강화되고, 미국, 브라질, 중국, 러시아 등 주요 법인의 경우, HE팀, HA팀 등을 두어 사업본부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철저한 미래준비를 위해 컴프레서(Compressor)와 모터(Motor) 조직이 팀에서 사업부로, 솔라(Solar) 생산실이 생산팀으로, 헬스케어(Healthcare) 사업실이 사업팀으로 각각 승격됐다.
LED조명을 담당하는 라이팅(Lighting)사업팀은 사업 가속화를 위해 사업본부 직속으로 운영된다.
LG전자는 경영혁신 가속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2개 부문 조직을 CEO 직속으로 배치했다.
LG전자는 경영혁신부문을 신설해 품질, 식스시그마, 서비스, 구매 등을 맡겼다. 글로벌마케팅담당은 글로벌마케팅부문으로 명칭이 바뀌고, LG 브랜드 제고, 해외법인 판매역량 강화, 공급망관리(SCM), 물류 등을 맡게 된다.
■ 조직별 개편내용
LG전자는 BS(Business Solutions) 사업본부를 폐지해 4개 사업본부로 재편했다.
기존 제품사업본부와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BS사업본부 산하에 있던 사업부들은 유관 사업본부 산하로 이관된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BS사업본부 산하의 모니터사업부와 솔루션사업부를 이관받았다
HE사업본부 산하 DS사업부, MC사업본부 산하 PC사업부, BS사업본부 산하 Car사업부는 기존 사업본부의 주력사업과 연관성이 높지 않아 CEO 직속의 독립 사업부로 재편됐고, 사업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기반도 다지게 됐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의 경우, 부품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컴프레서&모터사업팀을 사업부로 승격시켰고, 본부 직속으로 수처리사업태스크(Task)팀을 만들어 의사결정을 빠르게 해 추진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AC사업본부가 기존 공조사업 외에 차세대 성장동력인 솔라 사업과 LED조명시스템 사업을 수행하는 것을 반영해 본부 명칭을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로 바꾸기로 했다. 또 부품사업 강화를 위해 컴프레서사업팀은 사업부로 승격됐다.
△ 지역대표(前 지역본부)
지역본부는 지역대표로 명칭이 바뀌고,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보다는 전사 중점과제 추진과 조직관리로 그 역할이 변경됐다. 또 아시아지역에서 서남아(인도)가 분리돼 서남아지역대표가 신설됐다.
기존 한국지역본부는 한국마케팅본부로 명칭이 바뀌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본사 등
본사 조직은 슬림하게 운영한다는 것이 기본 골격이다.
CTO 조직은 미래 선행기술을 발굴하고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디자인경영센터에는 고객에게 감동적 경험을 늘려주기 위한 UX혁신디자인연구소가 신설된다.
생산기술원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컨버전스 환경에 적극대응하고, 전사 소프트웨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역량개발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신규임원 등의 승진인사는 12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 주요직책 발령
△ 경영혁신부문장 남영우 사장
(前 아시아지역본부장)
△ HE사업본부 해외마케팅담당 변경훈 부사장
(前 중남미지역본부장)
△ HA사업본부 해외마케팅담당 신문범 부사장
(前 인도제판법인장)
△ 유럽지역대표 조성하 부사장
(前 MC한국사업부장)
△ CHO 강돈형 전무
(前 Talent Management팀장)
△ 서남아지역대표 겸) 인도제판법인장 권순황 전무
(前 BS사업본부장)
△ MC사업본부 해외마케팅담당 겸) MC마케팅전략팀장 이혜웅 전무
(前 MC유럽RBL)
△ 중남미지역대표 겸) 브라질법인장 이 호 전무
(前 브라질법인장)
△ 동남아지역대표 겸) 싱가포르법인장 박재유 상무
(前 칠레법인장)
△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상무
(前 하이로지스틱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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