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근로자 정규직 전환율 두달째 하락

입력 2010-11-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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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율이 2개월 연속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9월 계약기간이 만료된 근속 1년6개월 이상 기간제 근로자 7천233명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 비율이 전달보다 7.2%포인트 하락한 19.2%(1천390명)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정규직 전환율은 조사결과가 처음 발표된 4월 14.7%를 기록한 이후 5월 23.3%, 6월 25.3%, 7월 28.7%로 점차 높아지다가 8월 26.4%로 낮아져 감소세로 돌아섰다.

별다른 조치 없이 계속 고용된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40%로 전달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계속 고용 비율은 4월 55.4%로 절반을 넘었으나 5월 42%, 6월 38.9%,7월 32.3%로 점점 줄어들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계약만료자 비중이 크게 증가했던 8월엔 23%까지 떨어진 바 있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계약종료 비율은 40.5%로 전월보다 9.5%포인트 줄었다.

사업체 규모별로 300인 이상 사업체는 계약종료 비율(62.4%)이 높은 반면 5~299인 사업체는 계속 고용 비율(50%)이 높은 추세가 5개월째 지속됐다.

업종별로 보면 계약종료 비율은 건설업(77.3%)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51.3%)에서 높게 나타났다.

정규직 전환 비율은 도소매.음식숙박업(37.0%)에서, 계속고용 비율은 사업.개인.공공.기타(43.8%)에서 각각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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