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우려보다 IT 수요 기대해야"

입력 2010-12-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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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0월 산업생산 전월비가 크게 감소했지만 지금은 경기둔화를 우려하기보다 연말 전기전자(IT) 수요 증가를 기대할 때라고 진단했다.

김의찬 연구원은 "최근 산업생산 둔화는 출하 증가율이 감소하고 재고 증가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그동안 축적된 IT제품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다시 경기확장 국면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더딘 경기회복과 태블릿PC로의 전환 등이 맞물려 지난 8월 미국 신학기 수요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것이 IT 재고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이례적인 상황으로 파악하고 대기수요에 연결시킨다면, 11월 이후 초과수요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재고 증가율 전월비가 눈에 띄게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점과 IT 제품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는 점, IT 업체들이 감산을 시작했다는 점 등은 초과수요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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