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LG에 대해 국내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비스 시장은 2011년에 본격적으로 열리며 4강 체제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비스 시장은 SKC&C-SK텔레콤, LG유플러스-LG CNS-서브원, 삼성SDS-아미마켓코리아-크레듀, KT의 4강 구도로 압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각의 기업은 서로 다른 해외 파트너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거나 이미 맺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각의 그룹이 처한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고, 참여 기업간의 수익 배분 구조도 달라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내 시장은 미국처럼 애플, 구글, 아마존 등과 같은 클라우드 시대의 헤게모니를 가지는 강격한 소프트웨어 업체가 출현하지 못한 상황인데, 이러한 역할을 위의 네 집단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4강 체제가 고착화되면서 그 수익을 안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2013년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1천50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고 국내 시장은 2013년 2조원 정도로 추정되며 연 평균 30% 이상 고성장을 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SaaS 분야에서 네 집단이 각각 어떠한 컨텐츠와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판매하는가에 따라서 더 많은 수익를 얻을 수 있어 시장규모는 2조원 이상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고객 기반이 넓은 LG유플러스-LGCNS-서브원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강점이 있어 서브원과 LGCNS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