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회장 "해외투자자 유치 문제없다"

입력 2010-12-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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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투자자 모집을 위해 다음주 막바지 출장길에 오릅니다.

외환은행의 현대건설 매각익은 론스타가 아닌 하나금융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년 국내 4등에서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가장 먼저 세계 50위권을 바라보게 된 하나금융지주.

지주사 출범 5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 5년간의 목표도 ''글로벌'' 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미 하나은행의 해외 지점과 법인에는 600명 이상이 일하고 있고 외환은행이 그룹내에 들어오면 1천명 이상의 외국 국적 사람이 같이 일할 것입니다. 세계 50대 금융그룹이 되려면 훨씬 많은 해외 비중과 이를 관리할 능력이 필요합니다."

김승유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 후에도 현재의 BU체제는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환은행 인수를 앞두고 다음주에는 김승유 회장이 직접 주주 설득과 투자자 유치를 위한 총점검 출장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해외 SI(전략적투자자) 를 유치하려고 합니다. 오히려 그분들이 적극적입니다. 기존 대주주에도 직접 설명할 필요가 있고 해서 한 바퀴 돌고 옵니다. 미국, 영국, 중국 등을 돌고 올 겁니다."

전략적 투자자로 중국계 금융기관이 거론되는 가운데 김 회장은 공상은행은 대상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또 중국계와 손을 잡더라도 지분 교환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인터뷰>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주식교환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할 수도 없습니다. 그 외 업무상 제휴가 가능할지 윈-윈 전략을 보려고 합니다."

한편 외환은행의 현대건설 매각 이익은 내년에 반영되는 만큼 론스타가 아닌 하나금융의 몫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외환은행이 강한 IB업무와 기존 증권업무를 합쳐 증권업을 더욱 키울 생각이라며 하나대투증권 매각설을 다시 한번 일축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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