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국내 최초 연 해외수주 110억달러 돌파

입력 2010-12-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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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사상 최초로 연 110억달러(한화 약 12조8,000억원)의 해외공사를 수주하며 단일기업 해외수주 100억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현대건설은 11월30일 카타르 공공사업청에서 발주한 5억3,400만달러 규모의 ''하마드 메디컬 시티(Hamad Medical City)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연간 기준으로 해외수주액 110억2,545만달러를 달성했습니다.

하마드 메디컬 시티 프로젝트는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선수촌과 사무실 등으로 활용된 건물을 확장해 최첨단 전문 병원으로 개조하는 공사입니다.

현대건설 해외수주 110억달러는 지난해 (46억달러)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11월말 현재 국내 건설업체 전체 해외수주액 728억달러의 15% 규모입니다.

또 현대건설의 누적 해외수주 총액은 782억8,585만달러로 국내 건설사가 지금까지 해외에서 수주한 것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현대건설은 고부가가치 해외공사 수주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대형 원전과 석유화학시설, 건축공사에 이어 대규모 항만공사 등 다양한 공종의 수주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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