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1월 22.2만대 판매..33.3% 증가

기아자동차의 월간 판매실적이 지난달 사상 최초로 2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지난 11월 한 달간 내수 4만4천49대, 수출 17만8천67대 등 총 22만2천11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작년 동기 대비 13.9%, 수출은 39.2% 증가해 전체적으로 33.3% 늘어났으며, 전월 대비로도 15.9%나 신장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과 GDI 엔진을 장착하고 해치백 모델을 추가한 포르테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달인 10월과 비교해서도 2.1% 증가했다.

K5는 7천194대, K7 2천750대가 판매돼 K시리즈의 돌풍을 이어갔으며, 스포티지R와 쏘렌토R는 각각 4천833대, 4천111대가 판매됐다.

포르테는 한 달간 4천23대가 판매돼 지난 3월 4천7대 이후 8개월 만에 월간 판매 4천대를 넘어섰다.

새로 추가된 해치백 모델은 542대, 쿱은 870대가 팔렸다.

수출은 국내생산분이 9만9천447대로 18.6%, 해외생산분은 7만8천620대로 78.4% 각각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와 스포티지R가 각각 3만4천533대, 2만2천404대로 수출 실적을 견인했으며, 프라이드 1만9천105대, 쏘울 1만6천28대, 쏘렌토R가 1만3천584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 10월부터 미국, 중동 등지로 수출하기 시작한 K5는 10월 5천762대에 이어 11월에는 7천581대가 수출됐다.

기아차의 1∼11월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43만9천296대, 수출 147만7천718대 등 총 191만7천14대로 작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