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北 우라늄 농축'' 공동 대처방안 모색

입력 2010-12-02 11:01   수정 2010-12-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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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양국이 최근 북한이 공개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공동 대처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러시아 6자회담 차석대표의 예방을 받고 북한의 우라늄 농축활동 문제를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로그비노프 대표는 이날 우리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조현동 북핵외교기획단장, 김홍균 평화외교기획단장과도 면담을 갖는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진행상황과 수준을평가하고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적극적 외교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이 주도하고 있는 북한 우라늄 농축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러시아측은 지난 29일 외무부가 발표한 공식입장에 따라 "한국 영토에 대한 포격과 그에 따른 사상자 발생과 관련해 북한이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측은 그러나 향후 대응기조를 놓고는 한.미와 중국 사이의 중간자적 입장을 취하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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