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가짜 양주 안다

입력 2010-12-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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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으로 가짜 양주를 선별할 수 있게 됩니다.

RFID 즉 전자태그 등 근거리통신기술 때문에 가능한데요. 우리 일상생활과 더불어 산업현장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회전 초밥을 먹고 난 뒤 접시만 올려놓으면 곧바로 계산이 됩니다.

또 스마트폰을 대면 자동으로 결제되고 섭취한 칼로리도 알 수 있습니다.

초밥접시에 RFID칩이 붙어 있어 가능합니다.

조만간 가짜 양주는 국내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RFID칩이 부착된 양주는 스마트폰을 통해 이처럼 진품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내년 1월부터 서울지역에서 판매되는 12년산 이상의 국내생산 양주에 RFID칩 장착을 의무화합니다.

오는 2012년에는 전국으로 확대시행할 예정입니다.

RFID 기술은 기존 바코드나 QR코드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암호화 적용이 가능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진희 SK텔레콤 부장
"술같은 경우는 진품확인을 위해서 패스워드가 중요하다. RFID 태그는 패스워드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진품확인이 가능하다. QR코드는 인쇄를 해서 컨베어밸트에서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려 자동화하는데 장애다."

여기다 RFID칩 가격이 5년전에 비해 10분 1 이상으로 싸지면서 생활전반은 물론 산업현장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CJ GLS의 파주 물류센터는 RFID 등 근거리 통신기술을 적용해 복잡했던 도서분류 작업을 효율적으로 바꿨습니다.

아이패드를 통해 작업자들은 재고현황과 정보를 손쉽게 파악하고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구포 CJGLS 부장
"도서처럼 소품종 다량주문 형태의 물류, 이런 형태는 인력이 굉장이 많이 들어가고 물건 수납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새로 개발한 기술을 통해 거의 50% 수준까지 효율성을 높였다."

한미약품은 올 하반기부터 생산하는 약품에 RFID칩을 내장해 적제적소에 공급하고 있으며 반품되는 일도 확 줄었습니다.

SK에너지는 이르면 내년부터 모든 유조차량 밸브에 근거리통신기술을 적용. 유류도난사고를 방지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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