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한미 FTA관련 통상장관 회의를 갖고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자동차 등 제한된 분야에 대해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이번 회의 결과를 자국 정부에 각각 보고하고 최종 확인을 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 쇠고기는 제외하기로 했다"면서 "자동차 관련된 부분은 협정문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지난 2006년 6월 FTA 협상을 시작한 지 4년 6개월만에 FTA 관련 협상과정을 마무리 짓고 한미 FTA 협정 발효를 위한 국내 비준절차에 각각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국은 FTA 추가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앞으로 한 달여 동안 실무차원에서 이번 합의내용을 FTA 협정문에 반영하는 조문화 작업을 거쳐 연말께 새로운 한미 FTA 협정문 서명식을 가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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