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조간신문브리핑

입력 2010-12-06 06:43  

오늘 자 주요 신문들의 소식들을 살펴보는 조간신문브리핑 시간입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지난 3일 타결되면서 주요 신문들에서는 재협상의 내용과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요.

먼저 한국경제신문부터 보시겠습니다.

▲ MB "한ㆍ미 동맹 한단계 도약" 오바마 "윈-윈 합의"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지난 3일 타결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에 수출하는 승용차에 붙는 관세 2.5%를 4년 뒤 철폐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또 국내 안전기준을 거치지 않고 수입할 수 있는 미국산 자동차를 업체당 연간 6500대에서 2만5000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대신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수입하는 냉동 돼지고기에 매기는 25% 관세를 철폐하는 일정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했는데요.

더불어 복제의약품 시판 허가와 관련한 허가 · 특허 연계의무 이행도 3년간 유예하는 반대급부를 이끌어내는 등의 협상 결과가 있었습니다.

▲ 車업계 "늦었지만 다행"..부품 즉시 無관세로 경쟁력 높아질 것"

이 같은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는데요.

특히 현대·기아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한미 FTA 타결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미국 내 현지 생산을 확대하는 추세이지만,여전히 한 해 40만~50만대씩 수출하고 있고, 특히 자동차 부품은 관세가 즉시 철폐돼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 17년 걸린 농협개혁, MB정부 임기내 처리 `마지막 기회`

농협중앙회의 경제사업과 신용(금융)사업을 분리해 각각 지주회사로 만드는 내용을 담은 농협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농협이 자체 개혁안을 건의하는 등 논란이 적지 않았지만 양측이 지난달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했기 때문에 오는 6일 열리는 국회에서 처리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결과를 놓고 여야가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4대강 사업과 청목회 비리의혹 등 정치 이슈에 묻혀 법안심사 소위에서 처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 "辛라면 전쟁서 밀리면 끝장"..이마트·코스트코, 가격인하 ''혈투''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 양재점과 이마트 구성점 간의 가격 인하전이 ''치킨게임''식의 출혈경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두 점포 간의 가격경쟁은 이른바 ''신라면 전쟁''으로 요약되는데요. 유독 신라면 가격을 경쟁적으로 내리고 있는 것은 이 제품을 고객을 모으기 위해 일반 판매가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즉, ''로스 리더''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코스트코 양재점의 30개들이 신라면 가격은 지난달 26일 1만6490원에서 연쇄적으로 인하해 어제는 8790원으로 반값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마트 구성점에서는 1만5990원에서 9490원으로 40.7% 내리는 등 양보없는 가격경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이마트와 코스트코는 앞으로 곳곳에서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두 점포 간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19개 나라와 FTA 이제, 中·日만 남았다

이번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되면서 이로써 우리나라가 FTA를 맺은 국가는 19개 국으로 늘어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전 세계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유럽연합(EU)과 동시에 FTA를 맺은 나라는 칠레와 멕시코 등에 불과하며 주요 공업국가 가운데 미국·EU와 FTA를 맺는 나라는 한국이 처음입니다.

▲ 대기업 계열사들 줄줄이 상장

대기업의 주요 계열사들이 잇달아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과 내년 초에 상장이 예정된 대기업 계열사는 5곳이 넘으며, 내년 말까지 주식시장에 상장될 대기업 계열사는 10여개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증시에 자금이 몰려들고 있어, 대기업들은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수월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계열사 상장에 나서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 서울 자율고 무더기 미달

올해 두 번째로 신입생을 모집한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의 2011학년도 입시에서 무더기 미달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26개 학교 중 12개교에서 정원보다 지원자가 적었습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인수자금 논란 유감”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현대건설 인수자금 논란에 대해 주주협의회(채권단) 차원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진 위원장은 지난 3일 출입기자단과의 세미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대단히 유감”이라며 “시장이 납득할 수 있도록 주주협의회가 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 ‘국회비준 전쟁’ 시작됐다

동아일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내년 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할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여야가 격돌할 것이라며 비준전쟁이 시작됐다는 내용을 머릿기사로 다뤘습니다.

이미 지난 주말 협상 타결에 대한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나라당은 “한국과 미국이 윈윈(Win-Win)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은 “국익 확보에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신상훈 자진사퇴로 ‘신한사태’ 대타협?

신한은행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고소하면서 촉발된 ‘신한금융 사태’가 최고경영진 간의 화해로 석 달 만에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한금융의 지배구조와 검찰 수사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신한금융의 조기 안정화를 위한 화해 방안을 놓고 경영진 간의 물밑 접촉이 있어왔다”며 “다음 주초 양측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단을 내리고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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