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3.10원(0.27%) 오른 113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3.80원 오른 1137.00원으로 출발한 뒤 1130원대 후반에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유로안정기금의 확충이 결정되지 않으면 유로존의 자금이탈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원화 환율이 나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이 반등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경우 수출업체들의 네고성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여 상승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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