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위기 진정 기대 불구 혼조

입력 2010-12-0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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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회와의 감세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지만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데다 당국이 월가에 대한 내부자 거래 조사를 강화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03%) 하락한 11,359.16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3포인트(0.05%) 오른 1,223.7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57 포인트(0.14%) 상승한 2,598.49를 기록했다.

아일랜드 의회가 내년 긴축예산을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유로화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하락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공화당 측과의 협의를 통해 중산층 뿐 아니라 고소득층에 대해서도 감세 혜택을 2년 연장하고 개인당 상속세 면제수준을 500만달러, 최고 상속세율을 35%로 하는 등 감세안에 합의해 향후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장중에는 다우지수가 88포인트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지만 이후 달러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주가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월가 금융기관들의 주식내부자 거래 조사를강화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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