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중소기업 17곳과 공동 연구개발 시작

입력 2010-12-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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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케이디시스텍과 에코프로 등 중소기업 17곳과 함께 태양전지와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신산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 작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LG는 이날 서울 양재동 서초 R&D 캠퍼스에서 ''LG-중소기업 테크페어'' 행사를 열고 차세대 기술을 함께 개발할 중소기업 17곳을 선정했다.

분야별로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는 태양전지 5개, 배터리 5개, 헬스케어 3개, 차세대 조명 2개, 그린 홈 분야 2개 등이다.

해당 중소기업들은 LG로부터 연구개발 비용과 기술 등을 지원받는다.

케이디시스텍은 전기차용 대용량 인버터를 개발하기로 했고 에코프로는 2차전지 부품 소재 관련 연구개발에 나선다.

LG는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들을 포함해 우수 중소 협력사에 내년부터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열린 ''LG-중소기업 테크페어''는 LG가 지난 8월에 협력사와 그린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동반성장 전략 과제를 발표한 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LG 조준호 사장과 LG기술협의회 의장 백우현 사장,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 LG화학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부사장 등 LG 경영진과 기술담당 임원 및 연구원, 17개 중소기업 대표이사 및 직원 등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중소기업들은 이날 각사의 기술 현황을 전시했고 LG 계열사 연구소장과 중소기업 대표들은 세미나를 열고 ''그린 신사업 분야의 사업 및 기술 전망''에 대해 토론했다.

조준호 ㈜LG 사장은 "테크페어를 통해 LG와 협력회사가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공동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동반성장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중소기업 테크페어는 향후 매년 한 차례씩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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