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매도로 사흘만에 하락..CJ그룹 강세

코스닥 시장이 기관 매물이 급증하며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33%) 내린 502.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 매수로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500선 초반까지 밀리며 약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2억원과 115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65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지난 11월 22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하락했고 운송 건설 인터넷엄종 등 일부 업종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포스코ICT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 등이 1% 이상 떨어진 반면 메가스터디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3% 넘게 상승했다.

테마별로는 CJ그룹내 미디어 관련주들이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역량 강화 발표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엠넷미디어가 13.79% 급등한 것을 비롯해 CJ인터넷(11.36%) 오미디어홀딩스(6.46%) 강세를 나타냈다.

구제역 확산과 조류독감 발생 소식으로 VGX백신(5.48%) 중앙백신(4.90%) 파루(3.23%) 등 백신주가 강세를 보였고, 동원수산(7.81%) 신라에스지(3.26%) 사조산업(2.33%) 등 수산주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