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배구조재편 연내 매듭

입력 2010-12-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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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에 대한 구속수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한금융 후계구도를 논의하기 위한 3차 특위가 열렸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한금융 지배구조 재편 방안을 논의할 특별위원회 멤버들이 속속 입장합니다.

특위는 오늘 회의에서 국내외 지배구조 우수 사례를 참조해 지배구조 개선 방안의 큰틀을 짜게 됩니다.

<인터뷰> 윤계섭 특별위원회 위원장
"안이 굉장히 많아요. 보통 신문에서 한개 안만 얘기하는데 전부 장담점이 있는데 그걸 줄이는 작업을 할거예요. 오늘은 나오기 힘들겠죠."

현재로선 회장과 사장 2명이 맡고 있는 대표이사 체제를 단독 체제로 바꾸고 둘 가운데 한 자리를 없애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신상훈 전 사장과 이백순 은행장이 구속 수사를 받게 될 것이란 소식과 관련해선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류시열 신한금융그룹 회장
"글쎄, 걱정 많이 하고 있는데 검찰에서 발표가 나면 또 여러가지 생각해봐야지. 신문기사만 가지고서야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인터뷰> 정행남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
"들었는데 경찰서가 철저하게 하니까 맡겨놔야죠."

이에 반해 라응찬 전 회장은 별다른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불구속 기소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큰 변화가 점쳐집니다.

이사회 멤버인 신상훈 전 사장과 이백순 행장이 구속될 경우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라 전 회장의 입김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한금융 특위는 임시 이사회가 열리는 오는 16일 4차 특위를 열어 지배구조 재편 방안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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