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외환은행 인수자금, 다수 투자자 접촉중"

입력 2010-12-09 14:05   수정 2010-12-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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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장은 외환은행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해 "기존 대주주인 ''론스타'' 등과는 전혀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다수의 해외 금융회사들을 접촉하고 있으며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투자자 접촉 등을 위해 미국 뉴욕을 거쳐 현재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는 김 회장은 "투자자 모집을 위해 론스타 등을 접촉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한 두번 인수.합병(M&A)을 해본 것도 아닌데 그 정도도 모르겠냐"고 반문하며 "(투자자 유치를 위해서는) 론스타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에 대해서도 "이미 하나금융 지분을 9% 가량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여서 주력 투자자로 추가 유치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현재 해외시장에서 금리가 워낙 싸고 유동성이 풍부해 M&A를 하기 좋은 타이밍"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보니 반응도 좋고 전액을 다 투자하겠다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영입하는 투자자(주주)들의 경우 1인당 보유 지분을 최대 9% 수준으로 하고 다수를 영입할 계획이며 여러 금융회사들을 경합시켜 가장 좋은 투자자를 영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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