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투자 확산.. 2000 돌파는 시간 문제"

입력 2010-12-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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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 데일리시황 요약>


◇ 대우증권 - 스토리가 잘 갖춰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역사적 신고가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식시장이 적지 않은 악재들 속에서도 여기까지 올라온 데에는 삼성전자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경기회복세를 반영해 QE2 이후에 오히려 오름세다.
Nand가격 반등으로 업황 개선 기대감을 주는 것도 긍정적이다.
수급적인 측면도 긍정적이다.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삼성전자를 동반 순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과 수급까지 스토리가 상당히 탄탄하다.
투신권은 지난 11월부터 공격적으로 삼성전자에 접근했다.
투신권의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수가 지속되려면 펀드 자금유입이 뒷받침돼야 한다.
삼성전자가 시장의 중심을 잡고 있다면 증시의 하락 변동성은 그만큼 제한적이다.
급격한 조정이 촉발될 가능성은 낮다.


◇ 우리투자증권 - 위험자산 투자매력, 주식에서 부동산까지 확산 중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 독일 등 선진국 채권 수익률은 급등한 반면 주식과 상품가격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이 이머징시장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와 국내 위험자산의 투자매력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다.
1년간 기대수익률과 수익률변동성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국내 부동산(6.3%)이 국내 주식(7.4%)보다 낮은 위험으로 비슷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거주가 아닌 투자목적의 부동산 거래는 2009년 11월 이후 꾸준히 상승했던 동 지역 주택매매가격이 기준금리 인상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동성 억제효과가 국내 경제 및 부동산과 가격방향성이 비슷한 주식시장에도 곧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 한국투자증권 - 중국 지준율 인상의 미학

핫머니 유입과 수출 감소 등 부작용이 많은 금리 인상보다 지준율 인상을 선호한다고 선언한 바,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지준율 뉴스가 신흥시장에서만 나오는 이유는 금융시장이 덜 발달했다는 특징이다.
전통적인 여수신 업무에 집중하는 은행 모델이기 때문이다.
중국 은행권 예대율은 67%로 예금 증가율이 대출 증가율보다 높아서 2000년 이후 예대율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내년 중국의 신규대출은 6~6.5조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역시 경기부양적이라고 보아도 충분한 규모다.
올라가는 물가만 보면 내년 상반기까지 한 두차례 금리 인상은 가능하겠지만 강한 긴축은 아닐 것으로 관측한다.


◇ 현대증권 - 2000 돌파 가능성과 섹터 대응 방안 점검

2000 돌파는 시간의 문제, 과거 2007년 2000 시기와의 4가지 차이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밸류에이션 매력과 경기 반등, 글로벌 경쟁력, 원화의 저평가라는 측면에서 07년과 다르다.
향후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IT와 은행 섹터가 반전하면서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데, 이는 업종별 흐름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고 판단한다.
주말 G2, 미국 경기 회복 기대 재확인과 함께 중국 인플레 압력과 견조한 성장을 확인했다.
섹터 대응은 밸류에이션 측면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 모멘텀의 무게 중심을 확인해야 할 것으로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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