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을 통해서 본 옥외광고의 아이디어 전쟁

입력 2010-12-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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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광고, 인쇄광고, 인터넷 배너광고, 옥외 광고 등 같은 컨셉으로 다양한 매체를 믹스해 진행하는 광고가 각광받고 있다. 그렇다면 매체의 활용도가 가장 높은 광고는 어떤 것일까? TV는 영상과 소리가 동시에 들어가는 광고로 가장 선호도가 높지만,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인쇄 광고는 제품의 정보를 알리고자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광고다.

하지만 역시 가장 매체 활용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광고는 바로 옥외광고다. 지하철 스크린, 버스, 야외 간판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아이디어의 극대화를 통해 승부를 보는 옥외 광고는 광고인의 로망이라고 불릴 정도다.

뉴욕의 타임 스퀘어의 광고판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 매체라는 사실을 봐도 옥외광고의 효과를 알 수 있는데, 최근 ‘무한도전’이 한국의 비빔밥을 알리는 광고를 개제함으로써 이슈가 된 바가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버스 옥외 광고로 이슈가 되고 있는 광고가 있다. 편강한의원의 ‘편강탕’ 버스 광고가 그것이다. 화려한 디자인, 별다른 편집과정을 통하지 않고 단순히 글자로만 꾸밈없이 보여주는 이 광고는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며, 화려하고 휘황찬란한 버스 옥외 광고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요즘. 오히려 광고 트렌드에 대한 역발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제작한 이러한 버스 광고는 한눈에 봐도 요즘 광고와는 다르다.

하얀 바탕에 검은색 궁서체 글씨의 ‘편강탕’이라는 세 글자, 옆에 나란히 놓인 QR코드가 멀리서도 한눈에 띈다. 단순하면서도 호기심을 자아내는 버스 광고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미 뜨거운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버스 광고를 접한 시민이나 누리꾼들은 “편강탕이 궁금해서 옆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보기도 했다”, “원초적이지만 기억에 확실히 남는다.”, “동네에 새로 생긴 사우나 이름이 아니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광고주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 광고의 홍수 속에서 단순한 병원이름 광고를 떠나, 대표제품을 소재로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인쇄매체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QR코드를 이용, QR코드 자체에 대한 호기심을 등에 업어 ‘편강탕’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키려는 의도였다”라고 밝혔다.

대기업의 상품광고가 주를 이루는 시점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소자본 광고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그 중 QR코드를 활용한 남다른 발상을 통해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향후 옥외광고 시장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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