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글로벌 문화관광그룹 도약"

<앵커>
하나투어가 2020년에 글로벌 문화관광그룹으로의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해외지사의 역할을 대폭 확대해 매출 중 50%를 글로벌 사업에서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투어의 올 해 매출 예상액 약 2천 2백억원.

내년도 예상치는 이보다 50% 넘게 성장한 3천 4백억원.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하나투어가 10년 뒤에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은 2020년 비전 선포식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10~20배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하나투어가 지난 17년 동안 해외 여행 위주로 성장해 왔는데, 앞으로의 10년은 한단계 점프하는.."

해외지사를 대폭 확대해 외국인들이 국내에 들어오는 인바운드 여행도 강화시키기로 했습니다.

현재 29개에 불과한 해외지사를 2015년까지 50개로 늘리고, 2020년에는 100 지역으로 확대해 글로벌 사업에서 매출의 50%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박 회장은 단순 여행그룹이 아닌 문화관광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2조원 수준인 수탁고를 2020년에는 40조원까지 늘린다는 겁니다.

또 여행트렌드가 단체여행보다는 개인들 몇몇이 떠나는 개별형시장으로 변화함에 따라 온라인 시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하나투어는 2015년에 약 9천 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현재 3백억원에서 1천 2백억원 수준으로 높여 간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