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 주택공급 반토막

입력 2010-12-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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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택공급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공급량은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달 분양 아파트와 준공 아파트 물량이 동반 감소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이 총 1만4,876가구로 최근 5년 평균(2만8,738가구) 대비 4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은 1만149가구로 이 역시 5년 평균(1만2천333가구) 대비 18% 줄었습니다.

다만 서울은 구로구 항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전예약과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등 지난달 총 2,377가구가 분양돼 최근 5년 평균에 비해 86%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올들어 11월까지 공급된 총 가구수는 최근 5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19만4,163가구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수도권은 총 11만9,296가구가 분양돼 예년에 비해 6%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를 앞두고 연초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집중됐고, 두 차례(2, 3차)에 걸쳐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4,130가구, 수도권 1만1,551가구로 전달인 10월에 비해 30% 내외(전국 26%, 수도권 37%) 감소했습니다.

또 이달(12월) 분양물량은 전국 4,700가구, 수도권 4,413가구로 예상됐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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