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분양물량 2003년 이후 최저

입력 2010-12-14 14:05   수정 2010-12-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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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올해 아파트 분양물량이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올 들어 분양된 아파트(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분 제외)는 총 8만6천207가구로 자체 분양실적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총 4만8천516가구로 전년(8만1천812가구) 대비 40.7%나 감소했다.

반면 올해 집값이 오른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가 1만8천436가구, 지방 중소도시가 1만9천255가구로 각각 전년 대비 21.8%, 26.8%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사들이 상당수 분양을 연기하거나 보류하면서 연초 계획 물량(25만3천936가구) 대비 분양실적 비율은 33.9%에 그쳐 2003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79만원(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분 제외)으로 지난해(1천81만원)와 비슷했다.

수도권은 3.3㎡당 1천334만원으로 지난해(1천271만원)보다 상승한 반면 지방 5대 광역시는 737만원으로 지난해(759만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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